
초등학생 아들이 처음으로 복싱 체험수업을 다녀왔습니다. 아침부터 설레는 표정으로 수업을 기다리던 아들이었죠. 수업은 정말 다채롭고 재미있었어요. 복싱은 민첩성과 체력을 기를 수 있는 운동이라고 하는데 정말 이렇게 운동하는 생활체육이 있다면 다이어트도 쉽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복싱다이어트라는 말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알 것 같아요.
초등학생인 아들과 함께 다녀온 복싱체육관에서 체험 수업을 진행한 후기 들려드릴게요!

:: 복싱 체험 수업 개요 ::
운동복 준비
줄넘기 인터벌 3세트
복싱 기본 자세 배우기
샌드백,미트 치기 연습
쌀쌀한 겨울 날씨지만 운동을 하고 나면 몸이 후끈후끈 땀이 줄줄 흐릅니다. 그래서 운동복을 입고 복싱 한 뒤 새 옷으로 갈아 입는 것이 좋아요. 젖은 옷을 입고 나갔더니 금세 추워져서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더라고요. 복싱 수업 가기 전에 꼭 여벌옷이나 체육복 챙겨 가기 추천드려요!
처음에는 줄넘기부터 시작했어요. 줄넘기는 복싱에서 중요한 기초 운동이라, 아들은 잠시 힘들어했지만 금세 리듬을 타며 즐기기 시작했어요. 줄넘기는 체력도 키우고, 발놀림을 민첩하게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죠.


그다음은 복싱 스텝을 배우는 시간이었어요. 복싱에서는 발의 움직임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죠. 아들은 처음에는 발을 옮길 때 조금 헷갈려했지만, 선생님께서 차근차근 설명해 주시니 금세 익숙해졌어요.


그리고 잽과 라이트를 배우면서 손끝의 정확도도 중요하다는 걸 느꼈어요. 잽은 상대방과의 거리를 두기 위한 기술이고, 라이트는 강력한 공격을 위해 필요한 기술이에요. 아들이 손을 뻗을 때마다 정확하게 나가도록 집중했답니다. 특히 가드라고 팔을 올려 얼굴을 가리는 자세를 취하는데, 태권도가 익숙한 아들은 팔이 계속 어깨 높이로 내려가서 주먹 지르기 자세가 자동으로 취해지더라고요.

콤비네이션 자세를 배울 때는 여러 동작을 빠르게 이어서 해야 하니 처음에는 복잡해 보였어요. 하지만 아들은 여러 번 반복하면서 점점 자신감을 얻었고, 기술이 몸에 배기 시작했어요. 특히 샌드백과 미트를 치는 훈련은 가장 흥미로워했어요. 샌드백을 치며 힘을 주는 방법을 익혔고, 미트를 치면서 선생님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정확한 타격을 연습했어요. 미트를 맞출 때마다 “쿵” 소리가 나면서 아들의 표정이 더 밝아졌어요. 처음에는 조금 긴장했지만, 나중에는 몸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점점 더 즐거워하는 모습이었어요.

복싱 수업이 끝난 후, 아들은 "엄청 재밌었어!"라고 말하며 복싱에 대한 흥미가 생긴 듯 했어요. 수업에서 배운 기술들이 너무 새롭고 재미있어서 계속해서 더 배우고 싶다는 말을 했죠. 무엇보다 체험 수업을 통해 아들이 운동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몸을 움직이는 즐거움을 느꼈다는 점에서 매우 보람찼습니다. 아들이 계속해서 복싱을 배우게 된다면, 그 과정에서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더 강해질 것 같아요. 복싱을 통해 아들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수원주말운동 가능한 수원체육관 에서 복싱 수업 체험했어요 :)